9월 주택담보 대출 2.6조원 증가

입력 2006-10-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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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을 맞아 전세란이 있었던 9월 한달간 주택담보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증가액은 2조5823억원으로 8월 증가폭(1조3255억원)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 대출은 올해 4~5월에 크게 증가했으나 부동산 시장 과열 방지를 위해 금융감독당국이 지도에 나서면서 6월 이후부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주택담보 대출의 증가는 가을 이사철의 영향에 따른 8월 대출 수요의 이월, 최근 재건축 규제에 따른 수요의 증가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4분기 주택담보 대출 수요에 대한 금융기관 전망은 중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 대출 수요가 하반기 들어 감소세를 보여 왔으나 9월 중 대출수요가 크게 증가한데다 최근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통상 비수기인 4분기에도 일정부분 주택 담보대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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