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 닷컴)] ‘일리 있는 사랑’배우 엄태웅

입력 2014-11-20 10:3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배국남닷컴은 19일 ‘일리 있는 사랑’의 주연배우 엄태웅을 만났다. 엄태웅은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일리 있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12월 1일 첫 방송되는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다. 엄태웅은 극중 여주인공 김일리의 운명적인 마지막 사랑이자 아내에게 뒤늦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바라보는 남편 장희태 역을 맡았다. 엄태웅은 ‘일리 있는 사랑’ 출연에 대해 “극중 희태의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와 같아서 대본을 보고 상상했을 때 다가오는 게 많았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극중 엄태웅의 직업은 수산연구소 연구관이다. 특이한 직업을 연기하게 된 소감으로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생선들이 그냥 생선이 아니라 각자의 사연과 인생이 있는 애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은 극중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굉장히 속이 상했다. 희태라는 친구가 나이도 나와 같고 성향도 비슷하다”며 “연기를 위해 실제 나에게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상상해 보는데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아내에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엄태웅은 “불륜 드라마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혀 아니다. 굉장히 따뜻하고 누구 하나도 이해가 안 되는 인물이 없는 그런 일리 있는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신태현 기자 holjja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