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희원 “대본 속 박과장 보고 ‘이렇게 나쁜사람 있나’ 싶었다”

입력 2014-11-19 17:01

오예린 인턴 기자 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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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배우 김희원이 ‘미생’에서 박과장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스타탐구생활’ 코너에는 김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원은 ‘미생’에서 박과장 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대본대로 했을 뿐이다. 내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본 받아보자마자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있나’ 싶었다”며 “‘미생’이 일상적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인기가 있는데 박과장처럼 이렇게 안 좋은 사람이 진짜 있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그래서 제작진에게 ‘조사하고 쓴 것 맞냐’고 했더니 ‘이 정도는 약한 사람이다’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충격을 받은 채 대본을 읽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희원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평소엔 소심한 성격이다. 항상 부끄러워한다”며 “부끄러워 하는 걸 보여주기 싫어서 안 부끄러운 척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계산적이며 표독스러운 상사 박과장 역을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김희원 라디오 출연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김희원 실제 성격은 박과장이랑 전혀 반대네”, “김희원 ‘미생’ 이미지랑 완전 다르네”, “김희원 ‘미생’에서 진짜 무서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