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KCC 지분 7.6% 전량 블록딜…현대重 재무개선 박차

입력 2014-11-19 16:31수정 2014-11-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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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황 침체로 적자의 늪에 빠진 현대중공업이 계열사가 보유한 유가증권 지분을 잇달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장 마감 직후 KCC 지분 80만 3000주(7,36%)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를 실시했다.

주당 가격은 50만7000원에서 52만3000원으로 이날 종가(54만4000원)대비 할인율 3.9%~6.8%가 적용됐다.

이번 블록딜로 현대삼호중공업은 4368억원 규모를 손에 쥐게 된다. 매각 주관사는 대우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매매체결일은 오는 20일이며, 결제일은 24일로 잔여지분 매각 제한은 90일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최근 업황 침체로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보유 지분을 잇달아 매각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박차를 단행중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전날 주력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포스코 지분 87만2000주를 팔아 26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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