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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은 극중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 역에 대해 “몸, 머리 다 써야 했다. 한 가지만 하면 좋은데 두 가지 다하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감독님이 워낙 현장에서 지휘를 잘해 주고, 고창석, 이현우 등 동료 연기자들이 힘을 북돋워줘 즐겁게 촬영했다. 평소에는 몸보다 머리를 좀 더 사용한다”며 웃었다. 김우빈은 이어 “극중 샤워신이 있었는데 힘든 촬영 속에서 운동을 하다가 점점 지쳤다. 그래서 샤워신 찍기 직전에 밥을 덜 먹었다. 당시 야식으로 피자가 나왔는데 그걸 못 먹고 30분을 달라 해서 대기실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찍은 기억이 난다”며 노출신(?)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김우빈은 선배 연기자 고창석에 대해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영화는 영화다’부터 팬이었다”며 “평소 작품을 통해 (고창석을) 봤지만 굉장히 좋은 분일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실제 만나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분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목표가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인데 고창석을 만나면서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이런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끝으로 “영화를 보고 나올 때 굉장히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연말을 즐겁게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