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IBM이 소셜 미디어 기능을 갖춘 이메일 서비스 ‘IBM 버스(Verse)’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IBM은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인,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용 버전은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IBM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난 2005년 PC 부문을 레노버에 매각한 이후 처음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 같은 ‘프리미엄(자유 ‘free’·고급 ‘premium’의 합성어)’ 마케팅은 구글을 비롯한 온라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사이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무료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들인 후 고급 기능을 유료화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IBM이 이런 마케팅 전략을 적용한 것은 최근 10분기 연속 지속되고 있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WSJ는 풀이했다. WSJ는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매출을 올리고자 트위터와 제휴를 맺는가 하면, 기업고객에게 애플의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 위해 계약을 맺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