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권정열, 새 앨범 주제는 오로지 '여자'..."당최 알 수 없어 미치겠네?"

입력 2014-11-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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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 권정열

(사진=연합뉴스)

남성 듀오 십센치의 새 앨범이 발매된 가운데 솔직담백한 가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십센치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해피씨어터에서 '3.0'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보컬 권정열은 이 자리에서 "우리 앨범의 주 타깃은 2~30대 여성이다"라면서 "이들에게 어필하고 싶어서 음악을 한다"고 말했다.

권정열의 음악 색깔은 이번 3집 앨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앨범 수록곡 '여자는 왜 화를 내는 걸까'라는 곡은 화가 나면 입을 닫는 연인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할 말 있으면 그냥 해요/한 대 칠려면 한 대 치고/당최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미치겠네' 와 같은 가사를 봐도 그렇다.

첫 번째 수록곡인 '3집에 대한 부담감'에도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가감없이 녹아 있다. 해당 노래에는 '어떤 노랠 만들어야 하나/ 아메리카노 같은 거면 되나/ 사실은 소 뒷발로 쥐 잡은 듯이/얻어 걸린 거라 더는 못 만들지' 등의 가사가 경쾌한 라듬 속에 실려 있다.

십센치의 새 앨범 '3.0'은 19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그리워라'를 비롯해 '3집에 대한 부담감', '담배왕 스모킹', '아프리카 청춘이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 '여자는 왜 화를 내는 걸까',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십센치 권정열 발언을 들은 네티즌은 "십센치 권정열, 솔직담백해서 좋아","십센치 권정열, 3집 빨리 들어보고 싶다","십센치 권정열, 가사가 재치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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