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패션이란? 청강대 패션스쿨 7인의 디자이너에게 묻다 (1)

입력 2014-11-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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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전문 디자이너 교수진이 말하는 ‘패션의 의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스쿨 7인의 디자이너가 <패션디자이너에게 패션을 묻다>를 주제로 각자가 생각하는 패션의 의미를 전했다. 7인의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진정한 패션은 어떤 것인지, 각자가 생각하는 패션의 의미는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먼저 3인의 디자이너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성도 디자이너(청강대 패션스쿨 3학년 과정)

유명 디자이너스쿨 Parsons The New Design을 학사로 졸업한 강성도 디자이너는 지난해 패션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 출연해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디자이너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 브랜드 EXCLUSIVE의 대표로, 그의 디자인에 반한 유명 배우 유아인을 비롯해 많은 배우와 아이돌 가수가 매장을 찾고 있으며, 국내 유명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 ‘원더플레이스’와의 콜라보 작업도 진행했다.

Q.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발상이 꼭 필요한 이유, 본인이 생각하는 창의적 디자인과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

A.크리에이티브는 모든 예술가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능이 아닐까 싶다. 커머셜한 디자인의 옷이라도 디자이너의 상상을 통해 탄생한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항상 스케치하거나 메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장조사를 하며 옷의 디테일과 구조를 관찰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비싼 숍이어도 옷이 걸려있는 곳을 항상 찾아다니며 해당 숍의 분위기와 무드, 컬러, 옷의 구주와 입었을 때의 첫 느낌 모두를 메모나 스케치를 하고, 본인만의 무드로 응용하며 새로운 디자인을 상상하라.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많이 봐야 실력이 는다”이다.

Q. 현재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CEO로서, 1인 기업/소규모 기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A. 디자인 실력과 함께 비즈니스 능력도 겸해야 한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학시절 경영과 홍보 관련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 디자인실이 아니더라도 패션 업계의 다른 직무 인턴기회 등 자신의 미래에 밑바탕이 될만한 것들을 경험해봐야 한다. 특히 1인 기업을 운영하려면 모든 시스템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시간 관리’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하루를 엉망으로 보내면 다음날에도 지장이 생기므로 이것은 곧 나의 브랜드가 흔들릴 수도 있는 경우까지 생기므로 철처히 시간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서병문 디자이너(청강대 패션스쿨 교수)

서병문 교수는 2008년 ‘코오롱 FnC’의 ‘Series’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파리, 밀라노 등 세계 각 국의 패션의 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Q.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발상이 꼭 필요한 이유, 본인이 생각하는 창의적 디자인과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

A. 디자이너는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매체로 발전 시켜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일련의 과정, 결과를 만들어 내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창의적 발상이 없이는 표현의 제한과 소통에 어려움이 따른다. 창의적 발상을 통해 다양한 표현 방식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발전시켜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갈 때 창의적인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패션을 단순한 디자인 관점이 아닌 소통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Q. 미래 패션스페셜리스트를 꿈꾸는 청상 패션스쿨 학생들에게 이것만은 꼭 있었으면 하는 세가지는?

A. 가장 중요한 점은 차별화된 기획이다. 항상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아이덴티티를 찾으려는 노력과 패션 산업 전반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분석력, 패션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이은천 디자이너(청강대 패션스쿨 교수)

이은천 디자이너는 MBC every 1에서 방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탑 디자이너>에서 TOP4에 오르며 CEO형 디자이너로 자리잡았으며, 프로그램 방영 이후 서로 다른 느낌의 A와 B가 만나 하나의 길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의 <에이비로드>를 론칭했다.

Q. 1인 기업 CEO로서 비슷한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패션업계의 대한 흐름을 말해준다면?

A. 1인 기업이란 말 그대로 혼자 디자인, 마케팅, 기획, 유통, 매장관리 등등 모든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는 아니어도 회사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발상이 꼭 필요한 이유, 본인이 생각하는 창의적 디자인과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

A. 브랜드 컨셉에 따라 시즌 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감성은 낮추고 브랜드 컨셉과 타겟에 맞는 편안함과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패턴, 소재 등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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