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 어린이 화학체험교실 오픈

입력 2006-10-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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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스프는 오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울산, 군산, 여수공장 등 3개 사업장에서 ‘한국바스프 어린이 화학체험교실(이하 바스프 키즈랩)’을 실시한다.

한국에서는 2003년 울산공장에서 처음 실시한 이래로 매년 정기적으로 공장 인근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어 왔다. 지역사회 어린이에게 화학 실험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화학을 보다 잘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참여 어린이들이 직원들로 구성된 선생님과 함께 화학실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실험 프로그램과 화학 및 과학 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또한, 당일 실험 후에는 공장직원들과 함께 안전모를 착용하고 직접 공장견학을 통해 화학산업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6월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나흘간 대규모로 실시되어,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약 1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전시관람과 함께 바스프 키즈랩에 무료로 참가했다.

올해도 각 사업장 별로 2회씩 개최할 계획이다. 울산유화공장에서는 10월 17일에 북구 메아리 학교의 농아 어린이를 초청하여 키즈랩을 진행한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장애우 초청 키즈랩은 지난 6월 메아리학교의 다용도 조리대, 냉장고 등 식당 급식시설을 바스프 사에서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시작해, 매년 진행해 오던 키즈랩을 메아리 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제안으로 진행하게 됐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에 해당 하는 32명의 학생을 초청해 진행하게 되는 울산의 키즈랩은 평소 실험학습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장애우들과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예정이다.

10월 24일과 25일에는 군산 문창 초등학교 4학년(26명)과 5학년(31명) 학생들이 군산공장을 방문하여 키즈랩을 진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10월 31일과 11월 1일에는 지난 해에 이어 여수공장 팀이 소호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4학년 학생들 130명을 대상으로 바스프 키즈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바스프 키즈랩 프로그램은 유화제의 원리를 알아보는 바디로션 만들기, 고흡수성 수지를 체험해 보는 ‘사라진 물’, 식물에서 색을 추출하는 원래를 배우는 적양배추 시약, 고분자 화합물인 슬라임 만들기, 종이 크로마토그래피 등 5가지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산공장에서는 단백질 탐구실험을, 여수에서는 폴리우레탄 실험을 추가해 실시할 계획이다.

바스프의 미래비전인 BASF 2015의 4대 전략적 방침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스프 키즈랩은 참여 어린이들이 소규모 화학실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봄으로써 화학원리를 즐겁게 배우도록 고안된 쌍방향 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97년 6월 바스프 본사인 독일 루드빅스하펜에서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6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왔다.

아시아에는 2002년에 소개되었으며,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에서 열리면서 현재까지 3만7000 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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