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신고가'...편리폰즈 매수세 탓인가

입력 2006-10-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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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이 노르웨이계 편리폰즈ASA가 주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TX조선은 이날 장중 1만35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3.08% 오른 1만4000원을 기록, 3일 연속(거래일 기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TX조선의 지속적인 강세는 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STX조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후 지난 13일까지 단 하루를 빼고 7일간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달 28일 31.28%에 머무르던 외국인 보유비중도 33.81%로 높아졌다.

특히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의 주된 주체가 편리폰즈가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편리폰즈는 지난 9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룰)’을 통해 STX조선 주식 5.1%(305만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편리폰즈가 STX조선 지분을 5% 이상 매입해 ‘5% 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6일까지 5.04%(301만주)를 사들인 이후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연속으로 0.06%(3만8290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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