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는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걱정하는 고객을 위해 3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하는 대출상품 '프로미아파트론065'를 1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하여 3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데 반해 '프로미아파트론065'는 국고채수익률에 연동하여 3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됨에 따라 잦은 금리인상으로 이자가 늘어나는 부담을 최소화 한 상품이다.
2005년 9월 이후 지금까지 CD금리가 0.8%p 이상 폭등하여 그 당시에 3개월 단위 CD연동금리 적용상품으로 대출을 받은 고객은 금리인상으로 납입할 이자가 늘어나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2005년 9월에 아파트를 담보로 1억원을 연 5.5%(CD연동)의 금리로 대출 받았던 고객의 경우 현재는 6.3%의 이자율을 적용 받고 있고 이로 인해 한 달에 부담하는 이자도 45만8천원에서 52만5천원으로 증가하여 월 6만7000원, 연간으로는 80만4000원의 추가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이처럼 금리 상승기에 금리 변동주기가 짧은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금리가 오를 때마다 이자가 늘어나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대출을 받을 고객은 금리변동 추세와 함께 어떤 대출상품이 본인에게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사전에 충분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 적합한 대출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