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25번 오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 건수가 1300건이 넘었다.
2015학년도 수능 이의신청 마감일인 17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의신청 게시판에 올라온 이의신청 건수는 1300건이 넘었다. 이는 작년에 접수된 이의신청 건수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에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1년 동안 준비한 건데, 하루 딱 보고 오는데 그 시험이 오류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은 이의신청을 토대로 2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2006~2012년 미국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개인정보 유형을 묻는 문제다. 수험생들은 도표를 보고 틀린 보기를 찾아야 한다. 평가원은 명백히 틀린 4번을 정답으로 제시했다.
이의신청자들은 '휴대전화 공개율이 2%(퍼센트)에서 20%로 18% 올랐다'는 5번도 틀렸으므로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 수치 차이를 비교할 때에는 '%p(포인트)' 단위를 써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틀렸다는 것이 오류 주장의 핵심이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다른 문제 이의신청도 제기됐다던데","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한 거 아닌가","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물수능이 괜한 말이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