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재벌 트럼프, 드디어 대선 출마하나

입력 2014-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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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서 대선 출마 가능서 시사

▲17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그룹 회장이 2016년 미국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블룸버그)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그룹 회장이 2016년 미국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바마 저격수’로 알려진 트럼프 회장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내가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폭스 뉴스 쇼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오래전부터 형평성 시비를 우려해 공직 출마를 희망하는 기부자와는 계약을 맺지 않고 또 기존의 계약도 끊어왔다.

트럼프 회장은 자신이 진행하는 NBC방송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를 거론하며 “다음 시즌이 끝나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그가 여건이 형성되면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지만, 그간의 행보로 볼 때 실제 대선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미국 정가의 대체적 시각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트럼프 회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대항마로 거론됐으나 출마하지 않았고 이번 ‘11.4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로 뉴욕 주지사 선거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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