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서비스의 한도총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이용액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6개 전업카드사 현금서비스 한도총액은 33조7749억원으로 지난 2003년 말 26조3834억원에 비해 28% 증가했다.
2006년 3월말 현재는 34조6986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00만원 이상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보유한 회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3년 말에는 4000명에 불과했으나 2004년 2만9000명, 2005년 6만명으로 급증했다. 이들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한도총액도 2003년 443억원, 2004년 4014억원, 2005년 803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년 3월 말 현재 100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회원 수는 45만명으로, 이들이 받을 수 있는 한도총액은 6179억원으로 전체 한도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서비스 한도총액의 꾸준한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줄어들도 있다.
2005년 중 현금서비스 이용 실적은 66조7951억원으로 2003년 171조8430억원, 2004년 87조1249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금년 1분기 중에도 15조779억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