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지수선물과 섹터지수선물 시장이 개설 첫 날 안정적인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17일 변동성지수선물과 섹터지수선물 시장을 개설해 거래를 개시했다.
이날 변동성지수선물은 238계약이 거래됐다. 장 중 주요 시장참여자인 기관과 개인이 매도우위의 모습을 보이며 종가는 13.40이었다.
변동성지수선물 거래량은 미국의 VIX선물(13만7000계약)이나 유럽의 VSTOXX선물(1만8000계약)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었으나 일본의 VNKY선물 거래량(222계약)은 뛰어넘었다.
변동성지수선물은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를 거래하는 선물로서 증권 및 파생상품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섹터지수선물은 4개 기초지수가 상장됐으며 에너지ㆍ화학 및 금융 섹터지수선물 위주로 호가가 제시되고 거래가 체결됐다. 이날 섹터지수선물은 9계약이 거래됐다.
섹터주식선물은 특정 섹터(업종)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선물로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한 새로운 헤지 및 투자수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시장조성자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투자자가 언제든지 변동성지수선물 및 섹터지수선물을 이용해 위험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