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3일 경기도 수원지점에서 지역 내외빈들과 함께, 개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수원지점은 1906년 10월15일 개점한 수원시 최초의 금융기관이며, 신한은행에서 가장 오래된 제1호 점포이다. 개점 당시 수원은 곡류, 포목, 어류 등의 집산지이자 물류 중심지였으며, 한성은행(신한은행의 전신)은 현재 팔달문 근처인 수원군 남부 남서동(당시 주소)에 수원지점을 개점했다.
기념행사는 지점 앞 광장에서 신상훈 은행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등 주요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조형물을 제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천년의 빛'으로 명명된 조형물은 신한은행 수원지점이 무궁히 발전하여 만인에게 빛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신한은행은 수원시에 사는 소년/소녀 가장 10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고객과 직원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기부한 사랑의 쌀 130포대를 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상훈 은행장은 지점 주요 거래고객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국금융사에 길이 남을 개점 100주년이란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수원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역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신뢰의 기반위에 지금껏 해 온 이상의 정성을 다함으로써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드리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점은 지역 문화재 보호활동인 수원 화성(華城) 지킴이활동을 3년 전부터 꾸준히 벌여오고 있으며, 기념행사 다음날인 14일 오전에는 임직원 100여명이 인근 광교산에서 자연보호 활동을, 오후에는 수원의 자랑거리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인근 초/중학생 및 시민150여명과 함께 '역사체험순례'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