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노래 잘하는 사람은 떨어져...자연스러움 중요해” [‘K팝스타4’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17 16:17수정 2014-11-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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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7일 서울 목동 더 브릴리에에서 열린 SBS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K팝스타4는 서로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로 큰 호응을 얻었던 박진영·양현석·유희열 등 ‘드림라인’ 심사위원단이 재결합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K팝스타4’가 원하는 심사기준을 밝혔다.

SBS ‘K팝스타4’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연회장에서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과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가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박진영은 “‘K팝스타’에서 탈락시키는 심사평 가운데 가장 많은 게 ‘노래를 너무 잘해요’ ‘노래를 너무 잘 부르려고 해요’다”라며 “다른 오디션에서는 그런 심사평을 못 들었을 것이다. 주변에서 노래 잘하는 사람 뽑는 오디션에서 노래 잘한다고 탈락시키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 바로 거기에 ‘K팝스타’의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자연스럽지 않으면 떨어진다. 인위적으로 목소리를 만들거나 노래를 잘 부르려고 하면 떨어진다.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듯이 노래하면 붙는다”며 “그래서 우리가 참가자들에게 ‘노래 잘 부르려고 하지 마라’ ‘그 이야기를 목소리로 얘기해라’라고 주문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고음 내는 법 등 기능적인 면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가장 우선시되는 항목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가창력이라면 우리는 자연스러움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1일 ARS 접수를 시작한 ‘K팝스타4’는 7~9월 LA, 뉴욕, 휴스턴, 시애틀, 하와이, 시드니 등 15개 도시에서 해외 예선을 진행했고, 8~9월 서울, 부산, 광주, 대구에서 국내 예선을 가졌다.

지난 달 17일과 지난 9일 본선 1, 2라운드 녹화를 진행한 'K팝스타4'는 오는 23일 오후 4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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