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미공개정보 행위 등 증권불공정거래행위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5일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금감원이 적발한 증권불공정거래 행위 적발 건수는 총 277건에 달해, 2003년(214건)과 2004년(247건)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적발된 불공정행위는 시세조정이 106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량소유주식변동보고 위반(65건) 미공개정보이용(59건) 단기매매차익취득(29건)이 뒤를 이었다.
이 중 73건은 검찰고발 조치됐고, 113건은 검찰에 통보됐다. 이밖에 단기매매차익반환(56건) 문책 등(14건) 과징금(3건)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18건은 무혐의 처리됐다.
한편, 올해는 6월말 현재 시세조종 39건 등 총 98건의 불공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0건이 검찰 고발 또는 통보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