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가요만 불러서는 R&Bㆍ소울 표현 못해” 반박 [‘K팝스타4’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17 15:56수정 2014-11-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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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7일 서울 목동 더 브릴리에에서 열린 SBS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K팝스타4는 서로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로 큰 호응을 얻었던 박진영·양현석·유희열 등 ‘드림라인’ 심사위원단이 재결합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K팝스타’에서 가요가 아닌 팝 음악을 즐겨 부르는 성향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SBS ‘K팝스타4’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연회장에서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과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가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박진영은 팝 음악을 부르는 참가자들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심사위원이긴 하지만 기획사 대표로 나와 있다. JYP와 YG가 추구하는 음악 장르가 외국에서 건너온 장르다”며 “그 친구가 그 음악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확인을 해보려면 오리지널 장르의 곡을 어떻게 부르는지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소울 R&B 음악이 한국에 들어온 지 20년 밖에 안 된다. 그 음악의 역사는 100년이 훨씬 넘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음악을 완전히 소화해서 하는 사람은 몇 명 없다”며 “예를 들어 미국에서 창, 판소리 하는 가수가 많아졌고, 그런 가수를 뽑는 오디션을 하는데 한국 가수가 하는 창, 판소리는 하지 말라고 한다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끝으로 “아마 수십 년 지나면 가요만으로 R&B, 소울을 부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 뿌리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일 ARS 접수를 시작한 ‘K팝스타4’는 7~9월 LA, 뉴욕, 휴스턴, 시애틀, 하와이, 시드니 등 15개 도시에서 해외 예선을 진행했고, 8~9월 서울, 부산, 광주, 대구에서 국내 예선을 가졌다.

지난 달 17일과 지난 9일 본선 1, 2라운드 녹화를 진행한 'K팝스타4'는 오는 23일 오후 4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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