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일자리 안보이고 빚만... 청춘은 슬프다 등

입력 2014-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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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빛은 안보이고 빚만 가득... 청춘은 슬프다

실업률 대비 청년실업률 2.58배... 30대미만 부채 작년보다 11.2% ↑

모두 어렵다고 하지만 2030 청년들의 삶은 더욱 잿빛이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기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에 이어 이제는 인간관계, 내집 마련에도 희망을 찾기 힘들어하는 ‘5포세대’까지 생겨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4일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20~30대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 마련 중 몇 가지를 포기하며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의 즉석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과거 어려운 시절을 보낸 부모 세대들도 모두 누렸던 것들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일포(一抛), 즉 하나를 포기한 이가 전체 응답자의 25.2%에 달했다. 2포는 29.0%, 5포도 3.7%로 집계됐다.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람은 29.0%에 불과했다.

◇ 中 후강퉁 시대 개막 "이 종목에 투자하라"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IB 투자 전략ㆍ추천주 제시... "구이저우마오타이ㆍHSBC홀딩스 등 주목해야"

중국 후강퉁 시대를 맞아 ‘주식회사 차이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어떤 종목에 주목하고 있을까.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17일(현지시간)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 거래를 앞두고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HSBC, 크레디트스위스(CS), 노무라 등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이 밝힌 전략과 추천 종목을 최근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총생산(GDP) 민감주와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또 홍콩증시 H주에 비해 저평가된 본토 A주를 발굴하라면서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구이저우마오타이(주류)와 함께 농업은행(은행), 바오산철강(철강), 중국국여국제회의전람유한공사(CITS)(여행), 푸싱의약(제약), 중신증권(증권) 등을 꼽았다.

◇ 현대차-국민카드, 車 복합할부금융 수수료 1.5%선 전격합의

지난 7개월여 동안 갈등을 빚어 온 KB국민카드와 현대차 간의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가 1.5%대에서 전격 합의됐다. 그동안 현대차는 현재 1.85% 수준인 수수료율을 0.7~1%로 내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금융당국까지 나서서 압박을 가하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1.75% 이하로 낮추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은행계 카드사로 현대차그룹과의 거래관계를 감안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7일 “양사가 협상 시한 마감일인 17일 1.5% 수준에서 협상을 타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ㆍ일 경제구도 변화조짐 보인다

"5년후 1인당 GDP 4만달러... 日 추월"

2019년에는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1인당 GDP 5년 후 일본 넘어선다’ 보고서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는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는 2020년 각각 한국 경제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위원은 “올해 한·일 간 1인당 GDP 격차가 역사상 가장 작은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對日 수출입 비중 48년만에 최저치

일본 아베노믹스 등의 여파로 일본에 대한 한국의 수출입 비중이 48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7일 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대(對)일본 수출액은 244억4000만 달러로 한국의 전체 수출액 4253억7000만 달러 중 5.7%를 차지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정부당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6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같은 기간 일본으로부터 수입액은 403억3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 3962억1000만 달러의 10.2%에 달했다. 이 역시 1966년 이후 최저다.

◇ [포토]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열렸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17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개설됐다. 권영상 한국거래소 상임감사, 정연대 코스콤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이사, 김석 삼성증권 대표이사, 구동현 대우증권 대표이사,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태종 증선위 상임위원, 김원규 우리증권 대표이사,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이 이날 오전 상장지수증권(ETN)시장 개설과 함께, 6개 발행사 10종목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TN은 ELS와 ETF의 장점을 종합한 중위험·중수익 상품 다양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가 함께 탄생시킨 독창적인 상품이다.

◇ [데이터뉴스] 한국 기대수명 81.3세... OECD 회원국 중 13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중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OECD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 기대수명은 81.3세로 수치가 있는 32개 회원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대수명은 2006년 79.1세, 2007년 79.4세, 2008년 79.9세, 2009년 80.4세, 2010년 80.6세, 2011년 81.0세, 2012년 81.3세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 남성의 유효 은퇴연령은 2012년 기준 71.7세, 여성은 69.8세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공식 은퇴연령 60세보다 남성은 11.1세, 여성은 9.8세 각각 높은 것이다.

◇ [데이터뉴스] GDP 대비 연금펀드 투자 4.0%... OECD 회원국 중 29위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것에 반해 노후 준비는 무척 부족한 편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펀드 투자 비중은 2010년 기준 한국이 4.0%에 그쳤다. 이는 34개 회원국 가운데 29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보다 낮은 곳은 그리스(0.0%), 프랑스(0.2%), 룩셈부르크(1.9%), 터키(2.3%), 슬로베니아(2.5%), 벨기에(3.8%) 6곳뿐이다. 네덜란드(134.9%)와 아이슬란드(123.9%), 스위스(113.8%)는 연금펀드 투자액이 오히려 GDP보다 많다. 또 호주가 90.9%인 것을 비롯해 영국 88.7%, 핀란드 82.1%, 미국 72.7% 등으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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