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3D프린터 업계 인공장기 시장 진출 잇따라

입력 2014-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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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유진로봇이 포항공대와 서울아산병원등과 함께 3D프린터를 활용한 인공각막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영남대와 인공장기 개발에 나선다. TPC도 인공장기 관련 개발에 대한 제의가 들어오고 있어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등 3D프린터 관련주들이 잇따라 인공 장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7일 유진로봇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포항공대 산학협력단,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3D프린터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각막이식을 위한 인공각막 제조로봇을 제작하고 각막이식수술을 위한 로봇 시스템용 검사 및 수술 장치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유진로봇은 3D프린터를 활용한 인공각막 제조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은 물론 국내외 산업계의 ‘제3차 산업혁명’이라고 일컬어지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던 3D프린터 업체의 발전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3D프린터 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지만, 3D프린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재료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3D프린터 업계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유진로봇, 하이비젼시스템, TPC 등이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

우선 지난 14일 하이비젼시스템이 영남대와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장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영남대는 인공장기용 3D 프린팅에 적합한 고분자 소재를 하이비젼시스템에 제공하고, 하이비젼시스템은 인공장기 재료를 프린팅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하이비젼시스템 관계자는 “인체에 무해한 고분자 물질로 환자의 장기 형태에 맞게 3D프린터로 출력한 후 개개인의 고유한 인체장기의 세포를 주입·배양해 실제 장기와 유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TPC 역시 국책사업을 비롯한 산업계에서 인공장기 관련 사업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참여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TPC 관계자는 “교육용 등 기존 3D프린터 시장 이외에 최근에는 인공장기 등 바이오 관련 3D프린팅 시장에 사업 내지는 개발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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