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80 마크헌트, 베우둠 니킥에 TKO패 '충격'...사모아의 괴인 또 굴욕

입력 2014-11-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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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80 마크헌트

16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강자 마크 헌트와 플라잉 파브리시오 베두움의 경기에서 마크 헌트가 파브리시오의 니킥 한 방에 TKO 패를 당했다.

이날 두 선수의 잠정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은 2라운드 2분27초 만에 승부가 갈렸다.

마크 헌트는 2000년 K-1에 데뷔해 2001년 K-1 최초 비유럽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2004년 이후부터 프라이드 파이팅 챔피언십, K-1 드림, UFC에서 시합을 가졌으나 성적이 부진했다.

그는 '사모아의 괴인'이라 불릴 정도로 강한 맷집이 특기이지만 종합격투기 전향 이후로 2008년 K-1 요코하마 대회에서 세미 슐트를 상대로 가진 5년 만의 K-1 복귀전에서 1R 세미 슐트의 백스핀킥 일격에 K-1 최초 KO패를 당하고 그 해 K-1 다이너마이트에서는 자신보다 40kg 가량이 가벼운 멜빈 맨호프에게 18초만의 펀치 KO패를 당하며 강력한 맷집으로 대표되던 이미지에도 금이 간 상태였다.

이날 베우둠에게 2분27초 만에 니킥으로 무너지면서 또 한 번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그는 구석에서 오른쪽 크로스를 히거나 유술을 자랑하는 베우둠의 태클을 떨쳐내고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2라운드도 헌터는 여러 번 베우둠의 태클을 끊고 스탠드 승부를 노렸다. 그러나 2분이 지나 거리가 벌어지자 베우둠이 니킥으로 헌트의 안면을 심하게 직격해 심판이 경기를 중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케인 벨라스케스가 가진 왕좌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벨라스케스의 부상으로 헌트와의 왕좌 결정전을 치르게 된 베우둠. UFC 측은 만일 벨라스케스가 내년 3월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타이틀을 박탈할 예정이다.

베우둠은 경기 후 "강한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겨서 기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헌트는 "오늘은 파브리시오의 쇼였다"고 칭찬했다.

UFC180 마크헌트 TKO패에 격투기 팬들은 "UFC180 마크헌트 TKO패 충격이다" "UFC180 마크헌트, 파브리시오에 지다니" "UFC180 마크헌트, 이제 어쩌나" "UFC180 마크헌트, 재기할 수 있나" "사모아의 괴인, 이미지 회복 가능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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