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KLPGA)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전인지는 1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ㆍ6276야드)에서 열린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허윤경(24ㆍSBI저축은행ㆍ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다.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어진 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전인지는 10번홀(파4)에서 전금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11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고, 15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16번홀까지 허윤경과 동타를 이루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전인지는 17번홀 버디로 우승을 예약했다. 전인지가 긴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후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장식한 반면 허윤경은 15번홀부터 한 타도 줄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