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박소연, 피겨 그랑프리 4차전 5위

입력 2014-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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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이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몰 스포츠 아레나 루지키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포스트 김연아’ 박소연(17ㆍ신목고)이 피겨 그랑프리 4차전에서 5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몰 스포츠 아레나 루지키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합계 163.24점을 받아 12명의 선수 중 5위에 올랐다.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3.71점으로 7위에 머문 박소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57점과 예술점수(PCS) 52.96점을 받아 합계 109.53점으로 4위를 차지, 최종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왼쪽 발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박소연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에 맞춰 애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지난 1차 대회 5위(170.43점)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상위권 입상에 성공했다.

자신의 ISU 세계선수권대회 공인 최고점(총점 176.61점)과 1차 대회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부상을 극복하며 두 대회 연속 상위권에 들며 시니어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우승은 혼고 리카(일본)에게 돌아갔다. 리카는 프리스케이팅 1위(118.15점)에 오르며 총점 178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안나 포고릴라야(러시아ㆍ173.43점)는 2위, 알레인 샤트랜(캐나다ㆍ172점)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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