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권 매입 비용 총 244억원 소요
하나증권이 하나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하나증권은 13일 자사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하나금융지주 보통주 각각 0.25주, 0.24주를 발행하는 주식교환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교환으로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100%(보통주 1915만주, 우선주 369만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이날 하나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을 최종 완료함에 따라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전망”이라며 “다만 관계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변동될 소지는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가 발행하는 현 발행주식(보통주 2억630만주) 대비 2.69%(555만주)의 신주 역시 오는 26일 신규상장된다.
한편 이번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증권과의 주식교환에서는 하나증권 주주들이 각각 보통주 9.34%(179만주), 우선주 11.11%(41만주)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주식을 매입하는 데 보통주 195억원, 우선주 48억원 등 총 244억원을 들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