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이를 돌보면서 학비를 버는 ‘대학생 아이돌보미’ 지원자를 오는 12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대학생 아이돌보미’ 30명을 양성해 겨울방학 중 25개 자치구 서비스제공기관별로 1~2명 배치하고, 맞벌이 부부 등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에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1995년 11월 30일 이전 출생)인 서울시 거주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다. 돌보미로 선발되면 1월 중순 이후 활동하게 된다.
돌보미는 대학생 거주지역의 돌봄 신청 가정을 중심으로 배치돼 3~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하원돌봄과 놀이돌봄, 학습돌봄 등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돕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주중 또는 주말 중 활동 가능 시간에 신청가정과 협의를 거쳐 근무하면 된다.
선발된 ‘대학생 아이돌보미’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10일간 80시간의 양성교육을 수료한 후 선배 돌보미와 2인1조로 10시간의 밀착실습을 진행한 뒤 실제 활동에 투입된다. 양성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정부(여성가족부)에서 인정하는 평생 활용 가능한 ‘아이돌보미’ 자격을 부여받는다.
급여는 시간당 5500원(오후 9~11시 및 주말 6500원)이며, 4시간 이하 활동 시 교통비를 별도로 지급받는다. 이밖에도 양성교육비 20만원의 특별 교육수당도 지원된다.
지원신청은 서울시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에서 ‘겨울방학 대학생 아이돌보미 참여자 모집 공고’를 찾아 세부적인 공고내용 및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자치구 서비스제공기관(1577-2514)에 문의 후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