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주식부호 4위 등극… 서경배 2위ㆍ정몽구 3위

입력 2014-1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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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식부호 4위 등극

삼성SDS가 상장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식부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벌닷컴은 14일 종가 기준으로 1859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가치가 3조854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SDS는 상장 첫날인 지난 14일 25조 3400여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코스피 6위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지분 약 870만주, 11.25%를 보유 중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 84만여주, 0.49%도 갖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도 각각 삼성SDS 지분 301만여주, 3.9%를 확보하고 있는 지분 가치도 9887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삼성SDS가 상장하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족 5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는 18조원을 넘어섰다. 상장사 주식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11조654억원,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도 1조293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주식부자 2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으로 6조4715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5조9291억원)이다. 이밖에 10위 안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8279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754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699억원),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의장(1조7466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5590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4416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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