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故 김자옥 애도 “천생 여자였다...화면 그대로 착한 배우”

입력 2014-11-16 12:09수정 2014-11-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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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가수 태진아가 故 김자옥을 애도했다.

16일 서울강남성모병원 측에 따르면 김자옥은 이날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3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다.

태진아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금 전 오승근 선배와 통화했는데 3일 전에 몸이 갑자기 안 좋아져 입원했다가 오늘 세상을 떠나셨다고 들었다”며 “고인의 남편인 오승근 선배에게 한 달전에도 고인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김자옥은 천생 여자였다”며 “남에게 피해 안 주려고 노력하는, 화면에서 보이는 그대로의 착한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70년대 트로이카 출신이자 ‘공주는 외로워’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자옥은 지난 해 tvN '꽃보다 누나',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유족으로는 남편 오승근씨와 아들, 딸이 있으며,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동생이다. 발인은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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