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임대주택' 정책 공방…새누리 "포퓰리즘" vs 새정치 "무상 아니다"

입력 2014-11-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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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임대주택' 정책 공방…새누리 "포퓰리즘" vs 새정치 "무상 아니다"

(사진=뉴스 영상 캡처)

14일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정책을 놓고 여야 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거짓 복지,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판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로운 임대주택의 모형”이라고 내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신혼부부 집 한 채를’ 포럼을 발족하고 신혼부부의 공공임대주택 1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신혼부부 5만쌍에게 집을 한 채씩 지원한다고 밝혔다”며 “신혼부부 공짜집 정책은 정치 포퓰리즘의 종결자”라고 밝혔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도 "새정치연합이 또 다시 타당하지도, 가능하지도 않은 현실성 없는 거짓 복지 정책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신혼부부에게 1주택을 주자는 새정치연합의 주장은 타협이 쉽지 않은 내용"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종학 새정치연합 의원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임대주택 모형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공짜, 무상 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것은 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고 임대료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첫 단계로 임대주택 3만호, 금융지원 2만호를 제안했다"며 "임대주택 3만호는 국토교통부 예산 2400억원 정도면 충분하고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이 15조원 이상 있다. 그 중 3조원 정도를 먼저 쓴다고 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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