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사랑의 골프 마케팅

입력 2006-10-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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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대회의 꾸준한 스폰서 활동을 통한 자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데저트 (Palm Desert)의 빅 혼 골프클럽(Big Horn Golf Club)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월드챔피언십대회를 1980년부터는 공식후원으로, 1995년부터는 타이틀 스폰서로서 26년째 후원을 하고 있다.

삼성월드챔피언십대회는 출전선수가 20명에 불과하지만,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여 LPGA 5대 메이저 대회로 불리우고 있으며, 올해 상금은 이 대회 역대 최고인 87만 5000달러에 이른다.

이번 대회기간 중 캘리포니아주 출신 폴라 크리머(Paula Creamer)선수가 주축이 되어 자선 경매를 실시,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위니 파머병원(Winnie Palmer Hospital for Women & Babies)에 경매 기금을 전달한다.

위니 파머병원은 1999년 65세의 나이로 사망한 아놀드 파머의 부인 위니 파머를 기려 2006년 5월 설립한 병원으로 연간 17,500명의 신생아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병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아놀드 파머, 타이거 우즈, 애니카 소렌스탐 등 세계 유명 골프 선수의 사인이 들어있는 소장품 등이 경매물품으로 제공됐다.

아놀드 파머는 삼성전자 북미총괄의 대표적 자선 행사인 '삼성 희망의 사계절행사'에 2002년부터 참여, 삼성과 컴퓨유에스에이(CompuUSA)와 자선활동을 해 왔다.

폴라 크리머 선수는 “ 이번 자선 경매는 골프대회에 참여하는 선수,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며 이 프로그램의 주역으로서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그녀는 2005년 고교졸업 후 LPGA에 입회했으며 최연소 나이로 상금 100만불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자선경매는 온라인으로도 오는 11월말까지 실시된다. (www.charityfol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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