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해 72개사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예정

“코스닥 상장 통한 자금조달 약 1조4000억원 달할 것”

한국거래소는 올해 말까지 약 72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되고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조달규모가 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는 14일 정부의 상장활성화 정책과 기업공개(IPO) 시장 활기 등의 영향으로 상장 기업수와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은 90여개로, 전년 42개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3일기준 총 80개 회사가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연말까지 10여개의 기업이 추가로 심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현재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의 공모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올해 말까지 약 72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37개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거래소는 상장활성화 정책 추진과 IPO시장 활기 등으로 올해 상장 기업 수가 전년 27개사 대비 94.6%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심사 승인율의 경우 올해 95.9%로, 전년 94.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 숫자가 늘어나면서 상장 자금조달 규모도 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648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개사당 평균 자금조달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IPO가 활성화되면서 코스닥시장의 역동성이 향상되고, 중소·벤처업계의 자금 선순환이 활발히 이뤄져 회수시장으로의 기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장촉진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 및 심사체계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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