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윤태호작가 ‘미생’ 150만부

입력 2014-11-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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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밀리언셀러 등극…드라마 방영후 판매량 수직상승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전9권) 이 만화책으로 출간돼 올해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7일 방송이 평균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6.4%(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원작인 만화책 ‘미생 1∼9 완간 세트’도 최근 누적 판매 150만부를 달성했다. 드라마 ‘미생’이 시청자의 인기를 얻자 만화책 ‘미생’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드라마 첫 방송 직후 ‘미생’ 책은 하루 2000세트 이상 팔리며 예상보다 빠르게 15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150만부 돌파는 ‘미생’의 탄탄한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구성, 사실적 묘사 등 높은 완성도에 웹툰의 높은 관심이 크게 작용했다. 물론 드라마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미생’의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김지연 대리는 “드라마가 방송된 후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배경,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 등에 관한 궁금증 때문에 원작을 찾아 읽어야겠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며 “드라마 ‘미생’ 방영 후 여성 독자층 비율이 월등히 높아졌고, 방송 전 30·40대 독자층이 많았다면 드라마 방송 후 20대 독자층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은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바둑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종합상사에 계약직으로 입사하면서 회사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생’은 포털사이트 다음 웹툰에서 2012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1년7개월가량 연재됐으며, 10억뷰를 기록했고 책으로는 2012년 9월 1권이 단행본으로 나오기 시작해 2013년 10월 총 9권으로 완간됐다. 위즈덤하우스는 “완간된 지 1년이나 지났는데 엄청난 판매 결과를 이뤄낸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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