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비상사태 해제
(사진=AP/뉴시스)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피해국인 라이베리아가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한다. 재난 상황 지속으로 인힌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엘렌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국영 EL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했다. 이날 존슨설리프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끝내서가 아니다. 바이러스를 우리 나라에서 뿌리 뽑을 때까지 싸울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크리스마스까지 라이베리아에서 1명의 추가 에볼라 감염자도 안 나오는 게 국가적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라이베리아 정부는 학교와 시장을 열고 국가를 정상화 시켜야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라이베리아는 지난 8월 에볼라의 확산이 정부의 통제 수준을 넘어선다면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라이베리아는 지난 3월부터 확산된 에볼라에 의해 감염자 6822명, 사망자 2836명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한편 존슨설리프 대통령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하버드를 졸업했으며, 아프리카의 '철의 여인'로 불린다. 지난 2011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이베리아 비상사태 해제 소식에 네티즌은 "라이베리아 비상사태 해제, 이유는 뭘까" "라이베리아 비상사태 해제, 감염자들 안전하지 않을텐데" "라이베리아 비상사태 해제, 대통령 의중은 뭐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