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유물 30년 전 도굴당해

입력 2014-11-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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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유물 30년 전 도굴당해

(사진=연합뉴스)

경기 양평군 대평리 일대에서 신라의 돌방무덤 군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그러나 30년 전 이미 도굴이 진행돼 내부 유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문화재청은 중부고고학연구소가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 시대 굴식돌방무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양평군 대평리 고분군이 중부지역에서 그동안 발견된 신라시대 고분군 중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현재 무덤 두 기가 자리한 고분군 내 개별 무덤들은 신라시대 굴식돌방무덤으로 나타났다. 굴식돌방무덤은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이다.

무덤들이 오래 전 도굴된 나머지 내부에서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부고고학연구소 측은 이미 이 무덤들은 양평군 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으며 도굴은 이미 30년 이전부터 이뤄졌다고 전했다.

유물은 도굴로 인해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분의 축조 방법과 석실의 구조로 볼 때 6∼7세기에 만든 것으로 연구소는 판단했다. 무덤의 주인공은 지방 호족이나 중앙 정부인 경주에서 파견된 고위급의 지방관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직접 보고싶다",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이 시대 무덤이 발견됐다나",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잘 보존되길",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요즘 유물 유적이 많이 발견되는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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