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제작진 "거짓말 못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 환자가 기자가 된다면?"

입력 2014-11-13 23:25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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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SNS)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배우 박신혜가 앓고 있는 '피노키오 증후군'에 대해 제작진이 기획의도를 밝혔다.

드라마 '피노키오'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그램 소개란을 보면 제작진은 "만일 세상에 피노키오처럼 거짓말을 하면 바로 티가 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이 기자가 된다면 거짓말을 못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 사실을 보도하는 기자에게 득일까? 독일까?"라고 묻는다.

이어 "이 가정을 통해 우리가 보는 뉴스는 과연 사실로만 만들어지는 것인지.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과연 진실인지. 그리고 그것이 과연 아름답기만 한 것인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피노키오 증후군은 거짓말을 하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딸꾹질 증세를 보이는 증후군으로 4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치료가 불가능하다.

전화나 문자로 거짓말을 해도 딸꾹질을 하고 거짓말을 바로 잡으면 딸꾹질이 멈춘다. 거짓말의 경중에 따라 딸꾹질 정도도 나뉜다. 예를 들어 사소한 거짓말의 경우 저절로 딸꾹질이 멎지만 양심에 반하는 큰 거짓말은 바로잡을 때까지 딸꾹질이 계속된다.

'피노키오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피노키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노키오 증후군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증후군"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