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순이익을 공개했다.
월마트는 지난 3분기에 주당순이익 1.15달러, 매출 118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당순익은 월가 전망치 1.12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보다 3억 달러 모자랐다.
개장한 지 1년이 지난 동일상점 매출은 0.5% 증가하면서 6개 분기 연속 보합 또는 감소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분기 동일상점 매출 증가세는 월가 전망치 0.1%보다도 큰 것이다.
월마트는 올해 주당순익 전망은 4.92~5.02달러로 제시했다. 월가는 4.9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실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나 텔시 텔시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월마트는 최저가를 통해 최고의 마진을 기록할 것"이라며 "월마트의 주식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전 거래에서 월마트의 주가는 2.10% 상승한 79.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