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수학 B형,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 가능성↑

입력 2014-11-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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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역대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됨에 따라 실수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수학 영역 역시 지난해보다 쉽게 나와 수학 B형은 만점자가 4%대가 나올 것으로 보여 인문계는 국어 B형, 자연계는 수학 B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교사들과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어는 만점자가 4%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남 문일고 교사는 "올해 영어는 중상위권 수험생들도 크게 어려워하지 않을 듯 보여 만점자가 6월과 9월의 중간선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만점자 4%대를 예상했다.

만점자 4%는 역대 최고 '물수능' 영어로 평가받는 2012학년도 2.67%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다시말해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1등급 비율이 상위 4%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수학도 쉽게 출제돼 국어와 탐구 영역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학 B형은 상위권 학생들이 최고난이도 문항을 쉽게 푼 것으로 점쳐져 만점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유제숙 한영고 교사는 수학 B형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고난도 문항 개수가 예년에는 4개였다면 올해는 3문항이 나왔고 1등급 컷 문항도 3-4개였는데 올해는 2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되는 국어 B형이, 자연계는 과학탐구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인문계는 수학이 쉽고 영어는 더 쉬웠기 때문에 국어 B형과 사회탐구에서 변별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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