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ETN 시장 개설…10종목 신규 상장

입력 2014-11-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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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상장지수증권(이하 ETN) 시장 개설과 함께 6개 발행사의 10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할 예정이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는 2002년 10월 4종목으로 ETF 시장을 출범시킨 이후 12년 만에 또 하나의 자산관리 수단인 ETN 시장을 개설로 투자자를 위한 종합자산관리 시장 기반을 마련했다.

ETN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간접투자상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개설됐다.

특히 시장개설 초기임을 감안해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수익구조가 단순하고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Enhanced Strategy) 중심으로 상품을 도입했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새로 상장하는 ETN 종목은 △고배당 등 테마형 4종목 △퀀트 등 전략형 3종목 △이종자산 혼합형 3종목으로 기초지수 10개 중 8개가 신규 개발된 지수다.

거래소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저금리·저성장 상황에서 장기 안정적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산 운용 제한이 없는 특징을 살려 앞으로 5종목 이상 바스켓지수, 해외전략형지수, 에너지 인프라, 원자재 ETN 등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정보와 투자참고 지표도 제공한다. 17일 ETN 홈페이지(http://etn.krx.co.kr)를 가동하고 기본 상품 정보를 비롯해 시세정보, 일자별 거래 정보, 종목별 공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회사가 발행과 운용을 직접 담당하는 신규 금융투자상품의 도입으로 침체된 자본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N 시장 개장식은 17일 오전 8시30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본관 2층 종합홍보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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