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무료배포…"독도 지킴이 역할 적극적으로 할 것"

입력 2014-11-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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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그날에'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사진=연합뉴스)

가수 이승철이 13일 Y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일본 입국 거부와 관련해 일본 측의 대응에 대한 입장을 가감없이 전했다.

이승철은 "일본이 입국 거부에 대한 이유로 내세울 것이 없다"고 말하며 "독도문제가 아니라면 속시원한 변명거리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서도 "블랙리스트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입국심사대에 서자 내 신상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한국의 유명가수 맞죠'라고 물은 것은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철은 지난 9일 일본 지인의 초대를 받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승철은 도착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입국사무소에서 4시간 정도 억류됐다가 입국이 거부돼 곧바로 귀국했다. 이승철은 "출입국사무소 직원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만 했고 아내를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만한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얼버무렸다"고 전했다.

이승철이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것은 이승철이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한 것에 대한 일본의 보복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연예인으로서 예민한 일에 나서긴 쉽지 않아지만 내 나라 내 땅에 대한 권리를 지킬 것"이라며 "독도 지킴이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승철은 12일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 '그날에'의 음원을 무료 배포한다고 전했다. '그날에'는 총 3가지 버전이 있는데 독도에서 이승철이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부른 합창 버전, 이승철의 솔로버전 그리고 영어 버전 등이다. 이승철은 '그날에'의 3가지 버전 모두를 무료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승철이 '그날에'를 무료 배포한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애국을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 셈이네"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아내까지 억류한 것은 명백한 보복이다"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음원 수입도 이승철이면 장난 아닐텐데"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손해를 감수해도 앞장 서려는 자세 정말 대단하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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