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북핵 충격의 마무리 단계 1330선 회복...1331.78(6.29P↑)

입력 2006-10-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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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이날 옵션만기일에 대한 매물 부담을 잘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29포인트(0.47%) 오른 1331.78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실적부진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장 중 약세로 반전하기도 했지만 133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7억원, 286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137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프로그램매매는 7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북핵 문제로 위축됐던 건설업이 반등에 나서며 3.38% 올랐고 운수창고도 3.1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보험, 증권, 화학 등이 1%이상 상승한 반면 은행, 서비스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장 중 하락반전하며 0.63% 하락했으며 국민은행, 한국전력이 소폭 약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 현대차, 하이닉스는 0.6~1.8% 올랐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롯데쇼핑이 4.52% 급등했으며 이날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신세계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87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170종목이 하락했다. 6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이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것은 투자심리가 어느정도 안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충격의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북핵 분제, 해외증시, 기업실적 등의 변수에 의해 지수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불확실성이 놓여 있는 상황에서 V자 반등은 힘들 것이며 이달 중후반까지는 횡보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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