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20년 영화배우의 삶, 슬럼프는 나의 원동력” [‘퓨리’ 기자회견]

입력 2014-11-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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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퓨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배우로 살아온 지난 20년과 슬럼프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영화 ‘퓨리’의 주연 배우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 난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었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영화는 세상을 보는 창이자 세상을 보는 관점을 형성해준 매개체였다”며 “그래서 그동안 영화로 받은 것들을 내 삶에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래드 피트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갓은 몰입도다. 또 유니크해야 한다. 요즘은 유기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 항상 도전하고 훌륭한 아티스트와 작업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내가 작품을 사랑하면 그 작품을 사랑하는 1인이 있지 않을까’라는 명언을 언급했다.

브래드 피트는 또 “내 커리어에서 슬럼프는 나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슬럼프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내 자신이 있다. 중요한 건 매 순간 날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게 다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성공의 기반이 실패다. 실패가 있어야 성공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가 4명의 병사와 함께 당시 활약했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진격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가운데 탱크라는 특별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 개봉 이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잇는 최고의 전쟁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영화 속 리얼한 전차 액션신을 위해 실제 전투에 사용된 탱크를 사용해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 스케일의 전차 액션을 선보인다. 오는 20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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