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이상 "공무원연금 개혁안 찬성"

입력 2014-11-13 11:53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발한 공무원 여의도집회 가져(사진=뉴시스)

국민 과반수 이상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 1,00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연금․무상복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누리당이 발표한 '더 내고 덜 받고 더 늦게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도 19.9%가 '매우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42.0%가 '대체로 찬성'한다고 답하며 전체 응답자의 61.9%가 찬성하는 입장을 띄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대체로 반대' 18.6%, '매우 반대' 12.5% 등으로 31.1%였다.

반면 공무원노조 측이 요구 중인 '공적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여야 협상이 성과가 없을 때 검토할 수 있는 기구'라고 약 33%는 응답했다. 이와 더불어, '노조 측이 시간을 끌려는 전술에 불과하다'는 응답도 22.4%나 나왔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최대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