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크탱크 독도 분쟁지역 표기...하필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선언한 날, 대체 왜?

입력 2014-11-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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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독도 분쟁지역 표기

▲사진=뉴시스

가수 이승철이 독도에서 부른 '그날에'를 무료 배포하기로 한 날 공교롭게도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2015 글로벌 전망' 세미나에서 CSIS가 청중들에게 공개한 동영상에는 독도를 센카쿠(중국명 댜우위다오) 열도와 함께 분쟁지역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표기한 지도가 실려있다. 또한 CSIS는 "일본과 한국이 독도를 놓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는 기사를 독도 전경 사진과 함께 실었고 바로 옆 지도에는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암시하는 표식을 해놓았다.

특히 이 동영상 제작을 CSIS의 일본실이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의 독도 '분쟁지역' 전략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이승철이 독도에서 부른 '그날에'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철은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각국 어느 나라 사람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승철은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 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이승철이 '그날에' 무료 배포한 날에 美 싱크탱크는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했네. 기막힌 우연이네", "美 싱크탱크 독도 분쟁지역 표기? 미쳤네", "이승철이 '그날에' 무료 배포, 멋지다!", "독도 분쟁지역 표기한 美 싱크탱크가 무료 배포된 이승철의 '그날에'를 들어야겠네", "美 싱크탱크 독도 분쟁지역 표기, 일본이 한 짓일 줄 알았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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