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가 만장일치로 생애 세 번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 선정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0장의 1위표를 싹쓸이하며 총점 210점으로 2위 조니 쿠에토(112점·신시내티 레즈), 3위 아담 웨인라이트(97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큰 격차로 제쳤다.
커쇼는 다저스 선수로는 12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사이영상을 3회 거머쥔 선수가 됐다.
커쇼는 지난 시즌 다승(21승), 평균자책점(1.77), 승률(0.875)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8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11연승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직후 미국 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1위표 7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으로 가중치를 가지며 합계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커쇼는 사이영상 수상 이전에도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마빈 밀러상, 워렌 스판상, 로이 캄파넬라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