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 “아이폰6플러스가 최고”...애플 주가 110달러 돌파

입력 2014-11-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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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 재방문율 1위...UBS, 목표주가 125달러로 상향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블룸버그

중국의 강력한 아이폰 수요에 힘입어 애플의 주가가 추가로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스티브 밀루노비치 UBS 매니징디렉터는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중국 소비자들의 애플 제품 충성도가 타사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UBS가 중국인 1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소비자 4000명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다시 제품을 찾는 재방문율(retention rate)에서 애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밀루노비치는 “애플의 재방문율이 가장 높았다”며 “애플에 대한 재방문율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른 업체를 압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애플이 올해 추가로 최대 20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더 팔 수 있을 것이라며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5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특히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플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루노비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애플은 매출의 16%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고,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는) 매우 놀라운 것”이라며 “중국에서 애플의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쿡 CEO는 지난달 중국에서 아이폰6ㆍ6플러스를 출시한 직후 현지 매장을 방문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쿡은 지난 2011년 고(故) 스티브 잡스 창업자에 이어 애플의 CEO에 오른 뒤 5번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19%는 아이폰으로 제품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BC는 전했다.

최근 중국 브랜드연구센터가 발표한 ‘2014 브랜드 파워’ 보고서에서 애플은 568점을 기록해 모바일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은 566.6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나스닥에서 오후 3시 현재 애플의 주가는 1.15% 상승한 110.9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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