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5년간 여성가장창업자금 131억원 지원

입력 2014-11-12 18:48

김정유 기자 thec9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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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명 여성가정들에게 혜택… 작년 8월부터 지원금액 5000만원으로 상향

#경북 김천에서 누룽지탕 음식점 '정원'을 운영하는 임미숙 대표는 4년 전만 해도 생계유지를 위해 주방 도우미, 카드설계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왔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의 여성가장창업자금 지원을 받고 난 뒤 지금은 연매출 5억원 이상의 음식점 사장이 돼 2호점까지 준비하는 등 인생 역전을 꿈꾸고 있다.

중기청은 저소득층 여성 가장들에게 1999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579명에게 총 13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성가장창업자금은 여성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1999년 조성됐으며, 연3% 저리로 점포임대보증금(최대 5000만원)을 최대 4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예비여성 창업자의 가장 큰 자금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임대보증금 지원금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시키고,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면서 "이번 사업이 여성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장 창업자금은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