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가 꿈이었던 박용만, “기업 명암 보고싶었다”

입력 2014-11-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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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12일 서울 중구 상의본관에서 열린 기업사진전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사진을 통해 기업의 빛과 그늘을 같이 보고 싶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기업 사진 공모전에서 “인생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회노애락을 갖고 있다”여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사진이 되려면 피사체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며 “기업에 한발 더 다가와 기업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들을 앵글에 담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주영 한국일보 사진기자(작품명 ‘사막에 새 생명을’)가 대상과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일반부문에서 장인주씨(회사원, ‘레일 보수작업’)와 김영성씨(사진작가, ‘존재 그리고 공간’)가, 언론부문은 김선규 사진기자(문화일보, ‘힘찬 출근길’)와 강은구 사진기자(한국경제, ‘동자승 3D에 빠지다’)가 각각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김영배씨(회사원, ‘동료애’)와 곽경근 부국장(국민일보, ‘LG전자 폴란드 공장 유럽 전초기지 우뚝’) 등 우수상 수상자 10명에게도 각각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대한상의가 주최한 이번 기업 사진전은 학창시절 사진기자가 꿈이였던 박 회장이 직접 기획했다. 박 회장은 가수 양희은의 1998년 발매 앨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의 재킷 사진 등을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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