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보그룹 블로그 사진 캡처.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였던 대보정보통신의 회장이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12일 대보그룹의 최등규(66)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며 이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최 회장은 수년 전부터 계열사인 대보정보통신을 통해 50억원대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9월 15일 최 회장의 자택과 대보그룹 본사, 대보정보통신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대보그룹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며 건설·정보통신·유통·레저 등 사업 영역에서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보그룹 자회사 대보정보통신의 전신은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이다. 과거에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였다가 2002년 대보그룹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사명이 유지됐다. 당시부터 8년 동안 통행료 징수시스템과 가튼 도로공사의 IT 사업을 독점하는 등 주로 고속도로 정보통신시설을 관리해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보그룹, 원래 한국도로공사 것이었는지 몰랐네","대보그룹, 언제부터 이런 비리를?","대보그룹 대보정보통신, 통행료 징수하는 회사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