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ㆍ유소연ㆍ이미나ㆍ이미향, 코리아낭자 시즌 최다승 도전

입력 2014-11-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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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KLPGA)

코리아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아낭자들은 올 시즌 미즈노 클래식까지 10승을 합작했다. 남은 대회는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과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뿐이다. 만약 남은 두 대회에서 승 수를 추가하면 2006년과 2009년 최다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루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

코리아낭자들은 1988년 고(故) 구옥희의 LPGA투어 첫 승을 시작으로 매년 감동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총상금 100만 달러(11억원)가 걸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롤렉스 세계 랭킹 상위 5명과 LPGA투어 상금 랭킹 상위 26명, 대회 조직위 초청 5명 등 총 3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아시안 스윙을 마치고 멕시코행에 오른 코리아낭자는 네 명이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와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 이미나(33), 이미향(21ㆍ이상 볼빅)이다.

상반기 뜸했던 태극 낭자의 우승 소식은 하반기 박인비를 시작으로 우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메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안긴 박인비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과 타이완 챔피언십을 휩쓸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지난 10월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를 상대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재탈환한 박인비는 내친김에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와의 상금액 차이는 약 35만 달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12점 차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이 20만 달러, 우승 시 부여되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30점이다.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역대 챔피언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을 비롯해 2012년 크리스티 커(미국), 2011년 카트리오나 메튜(스코틀랜드), 2009년 미셸 위(미국), 2008년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그 외에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펑 샨샨(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아자하라 뮤노즈(스페인) 등이 출전한다.

2008년 시작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향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LPGA투어 정규 대회다.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ㆍ6684야드)에서 열린다.

한편 이 대회는 전 라운드 J골프를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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