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2일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서울 양화대교에서 11번째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의전화기’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 권순경 소방재난본부 본부장, 이광자 한국생명의전화 이사, 구민성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SOS생명의전화기’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에게 마지막 전화통화를 유도해 마음을 돌리도록 하거나 자살시도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속하게 119상황실에 신고할 수 있는 전화기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한국생명의전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2011년 7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했으며 지금까지 약 3년 동안 총 2351명의 목숨을 구했다. 양화대교의 생명의전화기를 포함하면 재단은 총 10개 다리에 41대의 SOS생명의전화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시형 생보재단 이사장은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을 대신하여 재단에서 자살예방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2011년 한강교량에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한 후 투신 전에 다리 위에서 구조되거나 마음을 돌려 자진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SOS생명의전화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데 도움이 되어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